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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한국의 고조선: 단군 할아버지 이야기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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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랑이와 곰이 사람 되던 시절

먼 옛날, 하늘에서 환웅이라는 신이 내려왔어.
그분은 백성들을 잘살게 해주고 싶어서
태백산 신단수 아래에 뿌리를 내렸지.

그 모습을 보고, 곰이랑 호랑이가 찾아와 이렇게 말했어.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러자 환웅은 쑥이랑 마늘을 주면서 말했지.


"이걸 100일 동안 햇빛 안 보고 먹기만 하거라~"

그랬더니 말이지,
호랑이는 며칠 못 참고 뛰쳐나갔고,
곰은 꾹 참고 잘 지켜서 여인이 되었지.

 

그 여인이 바로 웅녀, 그리고
웅녀와 환웅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우리 단군 할아버지야!


이 단군이 세운 나라가 바로 고조선이야.

 신화 속 이야기, 진짜 역사일까?

그런데 이게 다 그냥 전설일까, 진짜 역사일까?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이 단군 이야기를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다가,
삼국유사라는 책에 처음 글로 적혔지.
(이건 고려 시대에 일연 스님이 쓴 책이야.)

 

그런데 고조선이 그냥 이야기 속 나라만은 아니었어.

 역사에 처음 등장한 고조선

중국의 역사책 '사기'랑 '한서' 같은 책에도
고조선 이야기가 나와.

 

고조선의 진짜 왕으로 기록된 사람 중 하나가

기원전 4세기쯤 등장한 '부왕'과 '준왕',
그리고 위만이라는 사람도 있어.


이 위만이 기원전 194년, 고조선의 왕이 되어

나라를 더 크게 만들었지.

그러다가 한나라와의 전쟁 끝에
기원전 108년에 무너지고 말았어.
(그래서 그 자리에 낙랑군이라는 식민지가 생겼지…)

 그래도 잊히지 않은 고조선

비록 사라졌지만, 고조선은
한민족의 첫 시작, 뿌리 같은 나라로

오래도록 기억되었어.

단군 할아버지를 기리는 날이 바로
개천절, 10월 3일이지.

이 날은 하늘이 열린 날,
즉 우리 민족이 처음 나라를 세운 날로 기념하고 있어.
우리 조상들은 하늘에서 온 민족이라는

자부심이 컸거든.

 역사와 신화가 어깨동무

고조선 이야기는 그냥 '사실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게 아니라,
우리 조상들이 어떤 생각으로 나라를 만들고,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지를 보여주는 거울이라는 거지.

 

단군 이야기 속엔
인내, 신뢰, 자연과 조화롭게 사는 마음이 담겨 있어.
그리고 그 마음은 지금도 우리 안에 흐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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