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야기는 천재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원자폭탄 이야기야.
아니, 아인슈타인은 ‘E=mc²’ 이론으로
유명한 사람이잖아!
폭탄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그렇지?
그런데 아인슈타인은 무서운 무기를
만들고 싶어 한 게 아니었어.
그런데도 결국,
그의 이름이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무기와 연결되었지.
어쩌다 그렇게 된 걸까?
1. 유럽에서 들려온 무서운 소식
1930년대 유럽은 전쟁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어.

특히 독일에서는 아돌프 히틀러가 권력을 잡고
전쟁 준비를 하고 있었지.
그런데 그때 과학자들 사이에서
'이론적으로 엄청난 폭탄을 만들 수 있다'는
말이 떠돌기 시작했어.
원자의 핵을 쪼개는
핵분열이라는 게 발견되었고,
이걸 이용하면 상상도 못 할
폭발력이 나온다는 거야!

이 말을 들은 과학자들은
등골이 오싹해졌어.
왜냐고?
독일의 히틀러가 이걸 먼저 만들면
세상은 끔찍한 전쟁으로
끝장날 수도 있었거든!

2. 아인슈타인, 편지를 쓰다
미국에 살던 과학자들이
이 끔찍한 사실을 알게 되었어.
그중 한 명이 레오 실라르드(Leó Szilárd) 라는
과학자였는데,
그는 걱정이 돼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지.
"어떡하지?
미국 정부가 이 사실을 알아야 하는데…
하지만 내 말만으로는 안 믿을지도 몰라."
그러다 문득 떠올랐어.
"그래! 아인슈타인한테 부탁하자!
그가 편지를 쓰면,
미국 대통령도 가만히 안 있을 거야!"

그렇게 실라르드는 아인슈타인을 찾아가
핵분열과 폭탄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어.
처음에 아인슈타인은
"설마 그런 게 가능하겠어?" 하고
믿지 않았지만,
설명을 듣고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어.
"이런… 만약 히틀러가
원자폭탄을 먼저 만든다면,
전 세계가 파괴될 수도 있겠군."
그렇게 아인슈타인은 펜을 들고
편지를 쓰기 시작했어.
3. ‘아인슈타인의 편지’가 미국 대통령에게 가다
1939년 8월,
아인슈타인이 쓴 편지는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보내졌어.
"각하, 독일이 엄청난 무기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원자력 기술을 이용하면,
작은 폭탄 하나로 도시를 날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미국도 이 연구를 서둘러야 합니다!"
이 편지를 받은 루스벨트 대통령은
깜짝 놀랐지.
"뭐라고? 원자폭탄이 가능하다고?"
이렇게 해서 미국 정부는 비밀리에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어.
그게 바로 ‘맨해튼 프로젝트’ 라는 것이었어.
4. 그리고… 원자폭탄이 떨어지다
맨해튼 프로젝트는
수천 명의 과학자와 군인들이 참여한
초대형 연구 프로젝트였어.
아인슈타인은 직접 연구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그의 편지가 불씨가 되어
미국이 먼저 원자폭탄을 개발하게 되었지.
그리고 1945년…
그 무시무시한 폭탄이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되었어.
히로시마: 8월 6일,
인류 역사상 첫 원자폭탄이 떨어짐
나가사키: 8월 9일,
두 번째 원자폭탄 투하
일본은 항복했고,
2차 세계대전은 끝났어.

하지만 원자폭탄의 위력은
너무나도 끔찍했어.
수십만 명이 희생되었고,
도시는 폐허가 되었으며,
방사능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았어.
아인슈타인은 이 소식을 듣고
무척이나 괴로워하며 후회했어.
"나는 전쟁을 막으려고 했을 뿐인데…

결국 인간이 만든 무기가
인간을 파괴하고 말았구나."
그는 그 후로 평생
핵무기 반대 운동을 했어.
"과학은 인류를 돕기 위해 써야 한다!"며,
전쟁이 아닌 평화를 위한
연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

아인슈타인은 원자폭탄을
만들려고 한 게 아니었어.
하지만 그의 편지가
결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무기의 시작점이 되었어.
이 이야기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은,
작은 결정 하나가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
우리가 내리는 선택이
좋은 결과를 낳을 수도,
나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것!
그래서 항상 신중하게 생각하고,
옳은 길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
과학은 강력한 힘을 가졌어.
그 힘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세상이 달라지겠지.
그러니 우리는 전쟁이 아닌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