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문턱에 선 영국
먼 옛날, 17세기 영국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었어.
전염병, 전쟁, 왕과 의회의 싸움…
혼란한 시기였지만 학문과 과학의 씨앗은
조용히 뿌려지고 있었지.
그 시대 사람들은 하늘과 땅의
법칙을 따로따로 생각했어.
“별은 신의 뜻으로 움직이고,
땅은 인간의 세상이다.”
하지만 뉴턴은 이 생각을 바꾸려고 했어.
뉴턴의 어린 시절
1643년, 작은 마을에서 미숙하게
태어난 아이가 있었어.
그 아이가 바로 아이작 뉴턴이야.
너무 작고 약해서,
사람들은 그가 오래 못 살 거라고 생각했대.
하지만 아이는 자라면서 말이 별로 없고,
혼자서 뭔가를 만들고 연구하는 걸 좋아했지.
바람개비, 해시계, 물레방아…
손으로 만들 수 있는 건 뭐든지 만들어 보았어.
사과가 떨어졌을 뿐인데…
어느 날, 뉴턴은 조용한 시골집 정원에서 책을 읽고 있었어.
그때 사과 하나가 툭, 땅에 떨어졌지.
누구나 흔히 보는 일이지만
뉴턴은 이렇게 생각했어.
“왜 사과는 옆이나 위로 날아가지 않고,
꼭 아래로 떨어지는 걸까?”
그 순간, 뉴턴의 머릿속에 하늘과 땅을 잇는 선이 번쩍!
'혹시… 하늘의 달과 별들도 같은 힘에 끌려 있는 걸까?'
이 생각이 바로 만유인력의 시작이었어.
우주와 자연의 법칙을 밝히다
뉴턴은 자그마한 사과를 통해
세상 모든 물체가 서로 끌어당긴다는 사실을 밝혔어.
이걸 ‘만유인력의 법칙’이라 부르지.
이건 단지 사과 이야기로 끝나는 게 아니야.
-지구의 바닷물이 달에 끌려서 생기는 조수 간만의 차
-달이 지구 주위를 도는 이유
-행성들이 태양 주위를 도는 이유…
이 모든 걸 뉴턴은 수학과 과학으로 설명했어!
또한 그는 ‘운동의 3법칙’도 만들어서
세상 모든 움직임을 이해할 수 있게 했어.
뉴턴은 스스로를 이렇게 표현했어.
“나는 마치 바닷가에서 조약돌을 줍는 아이에 불과하네.
저 멀리 바다는 아직 미지의 세계로 가득하니.”
그 말처럼, 그는 늘 겸손하게 진리를 좇았어.
그가 사과 하나를 보고 시작한 생각은
우리가 오늘 로켓을 쏘고,
별을 탐사하는 우주 과학으로까지 이어졌지.
하늘을 올려다보는 게
막막하게 느껴질 땐,
조용한 정원에서 사과 하나를 바라보던
뉴턴을 떠올려 봐.
작은 호기심 하나가
세상을 바꾸는 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