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4월 20일 ~ 5월 20일
봄이 무르익을 즈음, 들판을 보면
푸릇푸릇 새싹이 올라오고
하늘 아래 부드러운 햇살이 내려앉지.
그 시기 하늘에는 튼튼하고 우직한
황소자리가 떠올라.
1. 황소자리의 상징: 풍요와 사랑의 상징, 하얀 황소
이 별자리는 그리스 신화 속
제우스 신이 변신한
하얗고 멋진 황소에서 비롯되었어.
힘이 넘치고, 우직하며,
아름다움을 아는 존재지.
2. 성격: 느긋하지만 강한 친구
황소자리 사람들은 조용하고
느긋해 보이지만,
속은 단단하고 끈기가 있어.
딱 한마디로 말하자면
'한 번 마음먹으면 끝까지 간다!'
참을성도 강해서 누가 뭐래도
쉽게 흔들리지 않고,
무언가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걸
좋아하는 별이야.
게다가 아름다운 것, 맛있는 것,
편안한 것을 참 좋아하지.
그래서 황소자리 친구는
예술 감각도 있고,
때로는 고집쟁이~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지.
3. 신화 속 이야기: 제우스와 에우로파의 사랑
이 이야기는 옛날 옛날
그리스 바닷가에서 시작되었어.
그 바닷가에는 에우로파라는 참으로
아름다운 공주가 살고 있었어.
그 모습을 본 제우스 신은 한눈에 반해버렸지.
그런데 제우스는 그냥 “안녕하세요~” 하고
다가갈 수 없는 처지였어.
그래서 꾀를 냈지.
하얗고 멋진 황소로 변신한 거야!
하얀 황소는 어느 날 들판에서
꽃을 먹고 있었고, 에우로파 공주는
그 황소의 반짝이는 눈과 부드러운 털에
반해 다가갔어.
"어머, 이렇게 멋진 소는 처음 봐요!"
그리고 장난삼아 소의 등에 올라탔는데…
순간! 황소는 그녀를 태우고 바다를 건너,
멀리 크레타섬까지 달려가 버렸어.
그곳에서 제우스는 정체를 밝히고,
에우로파와 사랑을 이루었지.
그리고 이 특별한 황소는 하늘로 올라가
황소자리가 되었어.
4. 왜 하늘에 올랐을까?
하늘은 항상 특별한 존재들을
기억하려 해.
제우스가 변한 황소는 단지 사랑을
위한 모습이 아니라, 사랑과 풍요,
인내와 끈기의 상징이 되었기에
별자리로 영원히 빛나게 된 거야.
5. 황소자리를 닮은 사람은?
- 조용하지만 속이 단단한 친구
- 느긋하게 자기 속도로 가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아
- 먹는 거, 쉬는 거, 예쁜 걸 좋아해
- 때론 고집이 세지만, 누구보다 따뜻하고 믿을 수 있어
그래서 황소자리는 삶을 차분히,
그리고 아름답게 쌓아가는
별이라 불리곤 해.
하늘 아래 흙내음 나는 이야기,
참 따뜻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