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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포타미아에는…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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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보다 아주 오래 전 이야기야.
지금으로부터 무려 5천 년 전,

사람들이 아직 바퀴도 잘 몰랐고,

집도 진흙으로 짓던 시절에…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

그러니까 지금의 이라크 땅 어딘가에
신기하고 놀라운 나라들이 하나둘씩 생겨났어.

 

그 땅을 우리는 ‘메소포타미아’라고 불러.
이 말은 그리스어로 '강 사이의 땅'이라는 뜻이야.


강이 두 개나 흐르니 흙은 비옥하고,

씨앗만 뿌리면 쑥쑥 자랐지.
그래서 사람들은 그곳에 모여 살기 시작했어.

 도시라는 게 처음 생겼던 곳

그전까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매일 사냥 다니고, 열매 따고,

들판 돌아다니며…
말 그대로 유목민처럼 떠돌아다니며 살았어.

 

그런데 메소포타미아에선 처음으로

사람들이 한 자리에 정착하기 시작했어.


"이제 여기 살자!" 하면서 집도 짓고,

밭도 만들고, 도시라는 걸 만든 거야.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도시가

바로 ‘우르’, ‘우루크’, ‘라가쉬’ 같은 곳들이었어.


이 도시들은 높은 지붕을 가진 신전(지구라트)도 있었고,

시장도 있고, 사람들이 서로 역할을 나눠서 일했지.

누군 곡식을 재배하고,

누군 흙벽돌을 굽고, 누군 신을 모시고,

누군 장부를 적었어.
이때부터 진짜 ‘문명’이라는 게 시작된 거야!

 글자를 처음 만든 사람들

지금 우리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도

글자 덕분이지?
근데 세상에서 제일 먼저 글자를 만든 사람들이 누구냐면,

바로 메소포타미아 사람들, 수메르인이야.

그들은 쐐기문자라는 걸 만들었어.


진흙판에 뾰족한 막대기로 슥슥 눌러서 표시했는데,

이게 바로 최초의 문자였어.

그 글자들을 가지고, 곡식이 얼마나 남았는지 적고,

세금을 얼마나 걷었는지 기록하고…
무려 역사 기록의 시작이 된 거야!

 법도 생겼어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지금처럼 경찰도 없고 CCTV도 없던 시절엔
'누가 잘못했는지', '어떤 벌을 줘야 하는지'

정하는 게 정말 중요했어.

 

그래서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아주 유명한 법이 나왔어.
그게 바로 함무라비 법전이야.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

들어본 적 있지?
그게 바로 이 법전에서 나온 거야.

 

사람들은 이 법을 보고, '아~ 이건 하면 안 되는 거구나!'를 배우며
조금씩 질서 있게 살아가게 되었지.

 별도 보고, 시간도 만들고

그리고 지금 우리가 쓰는 1시간은 60분,

1분은 60초라는 계산법도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이 처음 만든 거야!

 

그들은 밤하늘 별을 관찰하면서 천문학을 공부했어.
별의 움직임을 보고 농사 시기를 정하고,
달력도 만들고, 시간이라는 개념도

처음으로 만들어낸 거야.

 메소포타미아가 남긴 유산

메소포타미아는 그냥 오래된 땅이 아니야.
‘인류 최초의 문명’이 시작된 곳,


도시도, 글자도, 법도, 학교도, 천문학도

다 이곳에서 처음 태어났어.

 

물론 지금은 흙 속에 묻힌 유적들만 남았지만,
그곳에서 시작된 문명의 불씨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까지

연결되어 있어.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처음으로 도시를 만들고,
글자를 적고, 법을 세우고,

시간을 나눈 그 이야기…

 

다 메소포타미아라는 신비로운 땅에서

시작된 일이야.
그래서 우리는 그곳을 이렇게 불러.


'문명의 요람(요람 = 아기를 키우는 흔들침대)'

 

우리 인류라는 아기가,
바로 거기에서 깨어나고,

걸음마를 시작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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