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에
그리스 사람들은 하늘을 찌를 듯한 멋진 신전을 하나 지었어.
그게 바로 파르테논 신전이야!
어마어마한 신전이었지!
이 신전이야말로 아테네의 자랑이었어.

파르테논 신전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왜 지금까지도 위대한 건축물로 남아 있는지
들려줄 테니 잘 들어봐.
1. 파르테논 신전, 왜 지었을까?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라는 도시는 아주 강한 나라였어.
그곳의 사람들은 지혜와 전쟁의 여신 아테나를 섬겼어.
그런데 아테네 사람들은 전쟁에서 이기면 신에게 감사 인사를 해야 한다고 믿었지.
그래서 페르시아 전쟁(기원전 5세기)에서 큰 승리를 거둔 뒤,
"우리 아테나 여신님을 위한 가장 멋진 신전을 지어야 해!"
하고 결심한 거야.

아테네의 가장 높은 언덕 아크로폴리스에!
도시의 수호신, 아테나 여신을 위해!
건축가 이크티노스와 칼리크라테스,
그리고 조각가 페이디아스가 만들었지!
2. 신전의 엄청난 규모!
이 신전은 그냥 크고 아름다운 게 아니었어.
고대 그리스 최고의 건축 기술이 담겨 있었어.
● 크기: 길이 69.5m, 너비 30.9m, 높이 13.7m
● 기둥 개수: 총 46개! (양옆에 8개, 앞뒤에 17개!)
기둥 스타일: 가장 우아한 도리아식 기둥
그런데 신기한 점이 하나 있어.
파르테논 신전은 완벽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완벽한 직선이 없어.
● 기둥이 살짝 안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 기둥의 가운데 부분이 약간 부풀어 있어!
● 바닥도 아주 약간 곡선이야!

이게 무슨 뜻이냐면,
사람 눈에는 이게 완벽하게 곧고 균형 잡힌 건물처럼 보이도록
엄청난 계산을 했다는 거지!
3. 신전 안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자, 그럼 신전 안에는 뭐가 있었을까?
그 안에는 엄청난 보물이 있었어.
● 아테나 파르테노스(Athena Parthenos) 동상
– 높이 12m!
– 황금과 상아로 만든 거대한 여신상
– 한 손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 다른 손에는 방패와 창

아테네 사람들은 이 거대한 동상을 보면서
"아테나 여신님이 우리를 보호하고 계셔!"
하고 생각했어.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 보물들은 도둑맞고,
전쟁으로 파괴되었지.
지금은 더 이상 볼 수 없어.
4. 파르테논 신전의 굴곡진 역사
신전이 처음부터 끝까지 평화롭게 있었던 게 아니야.
수많은 침략과 전쟁을 겪으며
파르테논 신전도 많은 상처를 입었어.
● 로마 시대(기원전 2세기) – 신전이지만 로마 황제가 차지!
● 기독교 시대(기원후 6세기) – 그리스 신전이 교회로 변신!
● 오스만 제국 시대(15세기) – 이슬람 사원이 되어 버림!
● 1687년, 베네치아-오스만 전쟁 – 신전을 화약고로 사용했는데,
폭탄이 터지면서 엄청난 파괴가 일어났어!
그리고 19세기에는 영국인이
신전의 조각상들을 떼어 가 버렸어.
이걸 **엘긴 마블(Elgin Marbles)**이라고 하는데,
지금도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에 있어.
그리스 사람들은 "우리 돌려주세요!"라고 하지만
영국은 "이건 우리 거야!" 하며 돌려주지 않고 있지.
참 기구한 운명이지....
5. 현대의 파르테논 신전
지금 파르테논 신전은 옛날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고대 그리스의 영광을 그대로 품고 있어.
●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됨!
●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 명소!
● 그리스 정부가 신전을 복원하려고 노력 중!
그리고 파르테논 신전은 현대 건축에도 엄청난 영향을 줬어.
지금도 유럽과 미국의 정부 건물, 박물관, 은행 같은 곳을 보면
그리스 신전처럼 기둥이 멋지게 세워져 있지.
6. 마무리하며…
파르테논 신전은 단순한 돌덩이가 아니야.
이 신전에는 아테네 사람들의 자부심, 신에 대한 믿음,
그리고 그들의 역사가 깃들어 있어.
2500년이 지나도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로 남아 있지.
그리스 사람들이 지금도 "우리 문화의 상징이다!" 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이유야.
나중에 아테네에 가서 직접 이 신전을 보면
"와! 이게 바로 인류의 위대한 유산이구나!" 하고 감탄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