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학교에서 배울 때,
신대륙을 발견한 사람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이렇게 배웠지?
그런데 그보다 500년이나 먼저
아메리카 땅을 밟은 사람들이 있었어.
바로, 무시무시한 바이킹들!
콜럼버스보다 훨씬 먼저 신대륙을 찾아갔던
용맹한 바이킹들의 모험담을 들려줄게!
1. 바이킹이 누구냐고?
옛~날에 지금의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같은
북유럽 땅에서 힘센 전사들이 살고 있었어.
그들을 바이킹 이라고 불렀지.
바이킹들은 바다를 누비며
무역도 하고, 전쟁도 하고, 가끔은 약탈도 하면서
유럽 곳곳을 휘젓고 다녔어.
근데, 이 바이킹들이 엄청난 뱃사람들이었다는 걸 아느냐?
그들은 강력한 배(드라카르) 를 만들어
어디든지 갈 수 있었어.
2. 바이킹, 그린란드를 넘어 더 먼 곳으로!
바이킹들 중에서도
특히 에리크 로드(Erik the Red) 라는 전사가 있었어.
이 사람이 아이슬란드에서 살다가
어느 날 싸움이 벌어졌는데,
그만 사람을 다치게 해서 추방당해버렸어.
"쳇, 아이슬란드에서 쫓겨났으니
새로운 땅을 찾아야겠군!"
그래서 그는 바다를 건너 '그린란드' 라는 곳을 발견했어.
그런데 이곳은 사실 엄청 춥고, 눈과 얼음뿐 이었어.
그런데도 사람들을 데려오려고
이름을 일부러 '초록의 땅(Greenland)' 이라고 지었지
(사실 초록색은 거의 없었어…)
3. 에리크 로드의 아들, 아메리카를 발견하다!
에리크 로드에게는
레리프 에릭손(Leif Erikson) 이라는 아들이 있었어.
이 아들은 아버지처럼 모험심이 가득했지!
"아버지가 그린란드를 찾았으니,
나는 더 멀리 가볼 거야!"
그렇게 그는 배를 타고 서쪽으로 떠났어.
그리고는 어느 날, 육지가 보였어!
'이곳은… 지금까지 본 곳과 전혀 다르군!'
그렇게 해서 도착한 곳이
지금의 캐나다, 뉴펀들랜드 지역 이었어! 🇨🇦
레리프 에릭손과 바이킹들은
그곳을 '빈란드(Vinland)' 라고 불렀어.
왜냐면,
그곳에는 포도나무(와인용 포도) 가 많았거든!
4. 바이킹과 원주민의 만남, 그리고 사라진 정착지
바이킹들은 빈란드에서 정착하려고 했어.
하지만 거기에는 이미 원주민(이누이트, 알곤퀸족) 들이 살고 있었어.
처음에는 서로 물건을 주고받으며 교류를 했지만…
곧 갈등이 생겼지.
"이 땅은 우리가 찾은 곳이다!"
"아니, 원래 우리가 살던 곳인데!?"
이렇게 싸움이 벌어지면서
바이킹들은 결국 빈란드를 떠나 다시 그린란드로 돌아가게 되었어.
그래서 바이킹의 신대륙 정착은 오래가지 못했지.
그들의 이야기는 점점 전설처럼 잊혀졌어…
5. 그런데 왜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걸로 알았을까?
자, 그럼 왜 우리는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처음 발견했다고 배운 걸까?
1) 콜럼버스의 항해는 유럽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줬어.
→ 그는 아메리카 대륙과 유럽을 연결하는
항로를 만들었거든!
2) 바이킹의 기록은 오랫동안 잊혀졌어.
→ 바이킹들이 남긴 이야기들은
구전(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 이었거든.
3) 콜럼버스 이후, 유럽 국가들이 본격적으로
아메리카를 탐험했어.
→ 결국,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사람이 아니라
유럽이 본격적으로 탐험하고 개척하는
계기를 만든 사람이 된 거지!
6. 현대에 밝혀진 바이킹의 흔적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알지!
콜럼버스보다 500년 먼저
바이킹들이 아메리카에 도착했다!
실제로, 1960년대 캐나다에서
바이킹들이 살았던 흔적이 발견되었어!
그래서 이제는 역사학자들도
아메리카를 처음 발견한 유럽인은 바이킹이다!
라고 인정하고 있어.
바이킹들은 콜럼버스보다
훨씬 먼저 아메리카에 도착했다!
하지만 원주민들과의 갈등 때문에 오래 머물지 못했다.
오랫동안 잊혀졌지만,
결국 현대에 그 사실이 밝혀졌다!
이렇게 역사는
숨겨진 이야기들이 많아.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으니,
앞으로도 역사에 관심을 많이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