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쯤의 이야기를 해줄게.
러시아에는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가
다스리던 로마노프 왕조가 있었어.
그의 가족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인물이 있었지.
바로, 막내딸 아나스타샤 공주!
이 귀엽고 씩씩한 공주가 러시아 혁명 속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어.
그 후, 사람들은 속삭였어.
아나스타샤는 살아남았다…?
이번엔 이 신비한 공주님 이야기를 들려줄 테니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봐!
1. 아나스타샤, 러시아 황실의 장난꾸러기 공주님
아나스타샤 공주는
러시아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와
황후 알렉산드라의 막내딸이었어.
언니들이 셋이나 있었고,
남동생 알렉세이 왕자도 있었지.
그런데 이 아가씨가
보통 공주가 아니었어!
왕실 예절? 그런 거 몰라요!
긴 드레스? 싫어요! 나무 타고 놀래요!
엄마한테 장난치는 게 제일 좋아요!
다른 공주들처럼 얌전한 게 아니라
말썽꾸러기 장난쟁이였지.
심지어 궁전에서 몰래 도망쳐 나가
하인들과 장난을 치기도 했대.
그런데… 그렇게 밝고 명랑했던
아나스타샤의 운명은
러시아 혁명이 터지면서
완전히 바뀌어 버렸어.
2. 러시아 혁명과 황실의 몰락
1917년, 러시아에 혁명이 일어났어.
가난한 백성들은 황제가 필요 없다!며
폭동을 일으켰지.
결국, 황제 니콜라이 2세는
왕위를 포기하고 가족들과 함께
유배를 떠났어.
그런데 문제는,
혁명 세력들은 로마노프 왕가를
그냥 두지 않을 생각이었어.
그래서 황제 가족을 시베리아의
외딴 집에 가둬버렸지.
그리고… 1918년 7월 17일
끔찍한 일이 벌어졌어.
한밤중, 병사들이 황실 가족을
작은 방으로 불러 모았지.
그리고… 총성이 울렸어.
그러면 아나스타샤 공주도…?
여기서부터 이야기가 흥미로워져.
3. 살아남은 공주? 전설의 시작!
그 후, 로마노프 왕가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어.
아나스타샤가 도망쳤대!
그녀를 본 사람이 있어!
공주는 아직 살아 있다!
어느 날, 독일의 한 정신병원에서
이름을 잃어버린
한 여인이 발견됐어.
그녀는 러시아 말을 했고,
귀족처럼 행동했지.
그리고 그녀는 이렇게 말했어.
내가 아나스타샤 로마노프다.
세상은 깜짝 놀랐어!
정말 살아남은 게 맞을까?
그녀의 이름은
안나 앤더슨이었어.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믿었지만,
또 많은 사람들이 그녀가
가짜라고 의심했지.
4. 과학이 밝혀낸 진실
시간이 지나면서 과학 기술이 발전했어.
2007년, DNA 검사를 통해
러시아에서 로마노프 왕가의
유골이 발견되었어.
그리고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지.
아나스타샤 공주는 살아남지 못했다…!
그동안 떠돌던 수많은 소문들은
결국 전설이었던 거야.
그러면 안나 앤더슨은 누구였던걸까?
그건 아직도 수수께끼야.
어쩌면 진짜 아나스타샤라고 믿고 싶었던
한 여인의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
5. 아나스타샤 전설은 끝나지 않는다!
비록 과학적으로 공주의
생존 가능성은 사라졌지만,
아나스타샤의 이야기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신비로운 전설 중 하나야.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와 뮤지컬,
애니메이션도 많지!
사람들은 여전히 그녀의 전설을 사랑해.
왜냐고?
왕국이 사라져도,
전설은 영원히 남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