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
그리스의 용맹한 영웅 오디세우스가 있었어.
그는 트로이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우고,
드디어 고향으로 돌아가려 했어.
하지만 신들의 장난 때문에
그의 여행은 단순한 귀향이 아니라,
무려 10년 동안 이어지는 험난한 모험이 되고 말았지!
자, 이제 오디세우스의 놀라운
바다 여행을 들려줄 테니
귀를 쫑긋 세우고 잘 들어보아~!
1. 출발! 그러나 바다는 잔잔하지 않았다…
오디세우스와 그의 부하들은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한 뒤,
드디어 집에 간다! 하고 배를 띄웠지.

하지만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오디세우스를 미워했어.
"내 아들 폴리페모스를 다치게 하다니! 그냥 보낼 수 없지!"
그러면서 무시무시한 폭풍을 일으켰어.
그렇게 오디세우스의 배는 알지도 못하는 곳으로 떠밀려 가고 말았어…
2. 외눈박이 괴물, 폴리페모스
폭풍을 맞고 떠밀려 간 곳은
거대한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족이 사는 섬이었어.
오디세우스 일행은 동굴에 들어가 음식을 찾다가
그만 폴리페모스라는 괴물에게 잡히고 말았지!
"으하하! 맛있는 인간들이 왔구나!"
거대한 외눈 하나를 반짝이며
폴리페모스는 사람들을 잡아먹으려 했어.
하지만 오디세우스는 똑똑한 사람이었어.
그는 재빨리 거짓말을 했어.
"내 이름은 Nobody(아무개)야!"
그리고 밤이 되자,
거대한 나무 창을 불에 달궈서
폴리페모스의 눈을 콕! 찔렀어!
"아야야야야야!"
폴리페모스는 고통에 몸부림치면서
다른 키클롭스들에게 소리쳤지.
"아무개(Nobody)가 내 눈을 찔렀다!"
다른 키클롭스들은 어리둥절했어.

"응? 아무개(Nobody) 가 안 했다고? 그럼 그냥 가자~"
그 덕분에 오디세우스는 무사히 도망칠 수 있었어.
하지만…
폴리페모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이었어.
그래서 포세이돈의 분노는 더더욱 커지게 되었지…
3. 마녀 키르케와 돼지가 된 부하들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마녀 키르케가 사는 신비한 섬이었어.
그녀는 아름다웠지만,
손님들을 돼지로 변하게 하는 마법을 쓸 수 있었지!
오디세우스의 부하들은
맛있는 음식에 홀려 잔뜩 먹었는데…
갑자기 전부 꿀꿀꿀! 돼지가 되어버린 거야!

오디세우스는 깜짝 놀라
지혜의 신 헤르메스에게 도움을 청했어.
헤르메스는 오디세우스에게 특별한 허브를 주며 말했지.
"이걸 먹으면 마녀의 마법이 통하지 않을 것이다."
오디세우스는 용감하게 키르케에게 갔고,
마법을 무력화시킨 후,
부하들을 원래대로 되돌려 달라고 했어.
키르케는 오디세우스의 용맹함에 반해
그를 사랑하게 되었고,
그 덕분에 그는 1년 동안 그녀의 섬에서 쉬었다가 다시 떠났어.
4. 세이렌의 유혹
바다를 항해하던 오디세우스는
무시무시한 노랫소리를 듣게 되었어.
그건 바로 세이렌이라는 바다 요정들이었지!
세이렌들은 너무나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
뱃사람들을 홀려 암초로 이끌어 죽게 했어.
하지만 오디세우스는 또다시 똑똑한 계책을 냈어.
부하들의 귀에는 밀랍을 넣어 아무 소리도 안 들리게 하고,
자신은 배의 돛대에 몸을 묶어버렸지!
그래서 그는 세이렌의 노래를 듣고도 빠지지 않을 수 있었어.
5. 1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다!
수많은 시험을 거친 오디세우스는
드디어 고향 이타카에 도착했어!
하지만 그의 집에는
"오디세우스는 죽었을 거야!" 하고 생각한 사람들이
그의 왕비 페넬로페에게 청혼하려고 모여 있었지.

오디세우스는 거지로 변장하고 성 안으로 들어가
활쏘기 대회를 열었어.
그리고는 자신만이 쏠 수 있는 활을 쏴
모두에게 정체를 밝히고,
그를 배신한 자들을 벌한 뒤,
드디어 가족과 재회하게 되었어.
오디세우스의 모험이 참 신기하고 재미있지?
그는 단순한 전사가 아니라,
지혜롭고,
용감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사람이었어.
그 덕분에 수많은 시련을 이겨내고,
결국 사랑하는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었지.
우리도 어려운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말고,
오디세우스처럼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