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과학이 뒤섞인 20세기 초
20세기로 막 들어서던 유럽은
산업혁명으로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었어.
기계는 쉴 새 없이 움직였고,
세상은 눈부시게 발전했지.
하지만 그 속엔 불안도 있었어.
곧 세계대전이라는 큰 전쟁이
두 번이나 터질 세상이었거든.
그런 때, 독일에서 조용히 머리를 굴리며
우주에 대해 상상하던 한 소년이 있었어.
그 소년이 바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훗날 과학의 상징이 된 이름이지!
어린 시절의 아인슈타인
아인슈타인은 1879년 독일에서 태어났어.
아기 때 말도 늦게 트고,
학교에서는 선생님 말을 잘 안 듣는 아이라서
사람들은 "저 아이는 머리가 둔한가 봐"라고 오해했지.
하지만 그 아이는 생각의 바다에
깊이 빠져 있는 아이였어.
5살 때, 아버지가 준
나침반을 보고 궁금해졌대.
“이 바늘은 왜 움직이지도 않는 무언가에 끌리지?”
그 질문은 훗날 그를 ‘과학의 모험가’로 만들게 되었어.
천재의 ‘딴생각’
아인슈타인은 학교를 썩 좋아하지 않았어.
수학은 좋아했지만,
딱딱한 교육방식은 싫어했어.
그래서 수업 시간에 혼자 상상을 하곤 했지.
그가 자주 했던 상상 중 하나는 이런 거였어:
“내가 빛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면,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
이 엉뚱한 상상이 나중에 ‘특수 상대성 이론’이라는 대발견으로 이어졌어.
평화의 상징이 된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핵무기의 개발을 우려했지만,
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자
미국 대통령에게 편지를 써서
독일이 먼저 원자폭탄을 만들지 못하게
대비하자고 했어.
그 일이 계기가 되어
맨해튼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전쟁이 끝난 뒤 그는 깊이 괴로워했어.
그래서 이후 평생, 핵무기 반대와
평화 운동에 앞장섰지.
“나는 폭탄이 떨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 아인슈타인의 참회
마치 마법사 같은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이론은 시간이 늘어날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줬어.
예를 들어, 우주선을 타고 빛에 가깝게 달리면
지구보다 시간이 느리게 흐르지!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GPS 시스템도
바로 이 상대성 이론 덕분에 정확한 시간 계산이 가능한 거야.
말년의 아인슈타인
나중엔 미국의 작은 연구소에 자리 잡고
매일 머리를 쓸어올리며 산책을 하던,
백발의 신사로 남았어.
사람들은 종종 그에게 물었지.
“당신은 천재인가요?”
그러면 아인슈타인은 웃으며 이렇게 말했어.
“나는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게 아닙니다.
다만, 호기심을 잃지 않았을 뿐이에요.”
아인슈타인은 우주의 원리를
밝혀낸 과학자이자,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 철학자였어.
지금 우리가 별을 보고, 우주를 꿈꾸고,
시간과 공간을 상상할 수 있는 것도
그가 우리에게 '질문하는 용기'를 가르쳐주었기 때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