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별자리는 깊고 신비한
매력을 품고 있어.
별빛 아래 숨겨진 이야기,
조용히 귀 기울여 봐~
기간: 10월 23일 ~ 11월 22일
밤이 점점 길어지고
찬바람이 뺨을 스치기 시작하는 11월,
하늘에는 작고 날카로운 꼬리를 가진
전갈자리가 떠오르지.
이 별자리는 마치 깊은 바닷속이나
어두운 동굴 안에 숨어 있다가
때가 되면 반짝이는 눈빛으로 세상을 꿰뚫는,
그런 비밀 많은 별자리야.
1. 전갈자리의 상징: 전갈(Scorpion)
전갈은 작지만 무시무시한
꼬리와 독침을 가진 생물이야.
겉으론 조용하고 얌전해 보여도,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을 지키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어.
그래서 전갈자리는 집중력, 끈기,
비밀, 강한 감정을 뜻하지.
2. 성격: 깊은 바다처럼 감정이 깊은 사람
전갈자리에 태어난 사람은
겉으론 조용해 보여도
속마음은 아주 깊고,
감정도 생각도 뜨겁고 진지해.
이런 특징이 있어.
- 한 번 마음을 주면 끝까지 지키려 해
- 진실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거짓말에 민감하지
- 몰입하면 전문가 수준이 될 만큼 집중력이 대단해
- 비밀을 잘 지키고, 감정 표현은 신중하게 해
하지만 의심이 많고, 상처받으면
꽤 오래 마음에 담아두기도 하지.
그래서 겉으론 차가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뜨거운 마음을 가진 별이야.
3. 신화 속 이야기: 오리온과 전갈
그럼 전갈자리에 담긴
옛날 이야기 하나 들려줄게.
옛날, 하늘에 '오리온'이라는
사냥꾼이 있었어.
오리온은 워낙 자만심이 세서,
어느 날 이렇게 말했지.
“세상의 모든 짐승을 다 사냥해버릴 거야!”
이 말에 땅의 여신 가이아는
깜짝 놀랐어.
세상의 생명을 위협하는 건
절대 안 되는 일이니까!
그래서 가이아는 작은 전갈
한 마리를 만들어
오리온을 물어버리게 했어.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전갈은 오리온을 쓰러뜨릴 만큼
강한 독을 가지고 있었지.
결국 오리온은 하늘의 별자리가 되었고,
그 뒤를 쫓아 전갈자리도 별자리에 올랐어.
그래서 지금도 하늘에서
오리온자리가 뜨면 전갈자리는 지고,
전갈자리가 뜨면
오리온은 사라진다지 뭐야!
이건 마치, 두 존재가 다시 마주치지 않도록
하늘이 배려한 거야.
4. 별자리에 담긴 의미
전갈자리는 진실, 변화, 죽음과 재탄생,
깊은 사랑과 증오 같은
삶의 가장 진한 감정들을 상징해.
그래서 이 별자리는
‘변화의 별자리’라고도 불려.
힘든 일도 묵묵히 견디며
다시 태어나려는 마음이 담겨있어.
5. 전갈자리를 닮은 사람은?
- 조용하지만 누구보다 깊은 생각을 하는 사람
- 끝까지 파고드는 탐정 같은 성격
- 사랑에 있어선 아주 강렬하고 진심인 사람
- 상처를 오래 기억하지만, 누구보다 충실한 친구
전갈자리는 말이지,
달빛 없는 밤에도 스스로 빛을 내는 별이야.
어두운 곳에서 진실을 찾아내고,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나는 용기를 가진 별.
그런 전갈자리처럼,
마음속 깊은 곳에 빛나는 별 하나를
품고 있는 사람이
진짜 강한 사람이라고 믿지.
6. 참고로...
오리온자리는 이 황도선 위에
위치한 별자리가 아니야.
그래서 1년 주기의 태양 별자리에는
포함되지 않지.
그럼 오리온자리는 언제볼 수 있을까?
오리온자리는 겨울철 대표 별자리야!
북반구에서는 12월부터 2월 사이
밤하늘에 아주 선명하게 보여.
특히, 오리온의 허리띠처럼 반듯하게
나란히 선 세 개의 별은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어서,
밤하늘에서 별을 찾는 초보자들에게도
아주 친숙한 별자리야.
오리온자리
파일:orionis_12.jpg 겨울 철의 대표적인 별자리 로 그리스 로마 신화 에 나오는 사냥꾼 인 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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