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옛날,
그리스의 두 강대국이 벌인
엄청난 전쟁 이야기를 들려줄게.
한쪽은 화려한 도시와 지혜로운
철학자들이 가득한 아테네!
또 한쪽은 강철 같은 군인들로
이루어진 강한 스파르타!
이 두 나라가 한때는 친구였지만,
결국 30년 동안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벌이게 되었어.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1. 친구에서 적으로… 전쟁의 불씨가 타오르다!
옛날, 옛날,
그리스에는 많은 도시국가(폴리스)들이 있었어.
그중에서도 가장 강했던 두 나라가 있었지.
아테네: "우리 도시는 자유와 예술의 중심이야!"
아테네는 민주주의가 있었고,
철학자, 예술가, 시인들이 넘쳐났어.
스파르타: "우리는 최강의 전사들이다!"
반면, 스파르타는 군사력으로 유명했지.
어린아이 때부터 혹독한 훈련을 받았고,
오직 강한 전사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어!
이 두 나라는 원래 사이가 좋았어.
특히, 페르시아 전쟁 때는
힘을 합쳐 싸우기도 했지.
하지만 전쟁이 끝난 후…
아테네는 "우리 덕분에 이긴 거야!"
스파르타는 "아니야,
우리가 없었으면 전쟁에서 졌어!"
이렇게 자꾸 티격태격하다가,
결국 둘 사이에 긴장이 쌓이기 시작했어.
아테네는 '델로스 동맹'이라는
해군 연합을 만들었고,
스파르타는 '펠로폰네소스 동맹'이라는
육군 연합을 만들었지.
그렇게 점점 서로를 경계하던 두 나라는…
드디어 전쟁의 불길 속으로
뛰어들게 되었어.
2. 전쟁의 시작! (기원전 431년)
"저 오만한 아테네 놈들을 혼내줘야 해!"
스파르타가 먼저 공격을 시작했어!
스파르타 군대는 강한 육군을 앞세워
아테네 근처의 농지를 불태우고,
마을을 파괴했지.
하지만 아테네는 똑똑한 전략을 세웠어.
"우리는 바다의 제왕이다!
해군으로 싸우자!"
아테네는 거대한 성벽을 따라
도시를 방어하며
해군을 이용해 보급을 계속 받았어.
이렇게 전쟁이 벌어졌지만,
뜻밖의 일이 벌어졌어.
전쟁이 시작된 지 2년 만에,
아테네에 끔찍한 전염병이
퍼지고 말았지!
그 병 때문에 아테네 인구의
3분의 1이 목숨을 잃었어…
그중에는 위대한 지도자
페리클레스도 있었지.
아테네 사람들은 울며 말했다.
"이제 우린 끝장이다!"
하지만!
아테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어.
3. 해전에서 빛난 아테네, 육전에서 강한 스파르타!
이 전쟁은 단순한 싸움이 아니었어.
서로 다른 전투 방식이
맞붙는 대결이었지!
아테네는 바다에서 강했다!
그들은 빠르고 강한
삼단노선(Trireme) 배를 타고
스파르타의 해안 도시들을 공격했어.
스파르타는 육지에서 강했다!
스파르타 군대는
단단한 방패와 창을 들고
아테네의 영토를 불태웠지.
하지만 전쟁은 너무 오래 계속되었어…
시간이 흐를수록 양쪽 모두 지쳐갔어.
그러던 중,
뜻밖의 변수가 나타났어!
4. 스파르타의 놀라운 반격!
아테네가 계속 바다에서
승리를 거두던 중,
스파르타가 한 가지 대담한 결정을 내렸어.
"좋아, 우리도 해군을 만들자!"
그래서 스파르타는
페르시아의 도움을 받아
강력한 해군을 만들었어.
이게 웬일이야?
육군 최강인 스파르타가
해군까지 가지게 되었으니
아테네는 큰 위기에 빠졌지.
결정적인 순간은 기원전 405년,
아이고스포타모이 해전에서
벌어졌어.
스파르타의 해군은
아테네의 함대를 기습 공격해서
박살을 내버렸어!
이제 아테네는 더 이상 싸울 힘이 없었지.
그리고 1년 후, 기원전 404년…
아테네는 결국 항복하고 말았어.
스파르타는 "우리가 이겼다!"
하며 아테네의 성벽을 부수고,
그들의 함대를 해체시켜 버렸지.
그렇게 30년에 걸친 전쟁은
스파르타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어.
5. 하지만… 진정한 승자는 없었다
전쟁이 끝나고,
스파르타가 그리스를
지배하게 되었지만…
너무 긴 전쟁으로 인해
그리스 전체가 약해졌고,
스파르타도 점점 힘을 잃어갔어.
그리고 몇십 년 후…
북쪽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등장하며
그리스 전체를 정복하게 되지!
그래서 결국,
펠로폰네소스 전쟁은
아무도 진정한 승자가 없는
싸움이 되고 말았어.
서로 싸우면 결국 둘 다
망할 수도 있는 걸 알아야 해.
전쟁은 시작하기는 쉽지만,
끝내기는 어려워.
지혜와 힘이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강자가 되는 법이지.
펠로폰네소스 전쟁은
그리스 역사에서 가장 큰 전쟁이었지만,
결국 모두에게 슬픈 결말을 남겼어.
그러니, 우리도 힘을 합쳐서
싸우기보다는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