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무역회사가 통치하던 시대는 끝나고,
진짜 제국이 등장하는 순간이야.
1858년 이후 / 인도 / 회사에서 제국으로의 전환
세포이 항쟁이 진압된 뒤,
영국은 깨달았어.
“이대로 동인도회사가 다스리게 놔두면 언젠가 더 큰 일이 터지겠다.”
그래서 1858년,
영국 의회는 동인도회사를 공식적으로 해체하고
인도를 직접 통치하기로 결정해.
이때부터 인도는 '영국령 인도 제국(British Raj)'이라는 이름 아래
진짜 제국의 일부가 된 거야.
그리고 1876년,
빅토리아 여왕은 '인도의 여왕(Empress of India)'이라는 칭호를 공식적으로 받게 돼.
그야말로 유럽의 여왕이 아시아의 황후가 된 순간이었지.
제국의 통치 방식
영국은 이제 직접 통치 지역과 간접 통치 지역으로 인도를 나눠서 다스렸어.
- 직접 통치 지역: 영국 총독이 파견되어 모든 걸 관리
- 간접 통치 지역(번왕국): 기존 인도 왕들이 왕으로 남되, 실제 권력은 없음
(영국의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못 했지)
이렇게 인도는 겉으론 여전히 '왕국'이 많은 것처럼 보였지만,
속으로는 전부 영국의 그늘 아래 있었던 거야.
제국의 번영? 인도의 착취
영국은 인도에서 면화, 홍차, 향신료, 광물 자원을 쓸어갔어.
철도와 도로를 놓고, 행정체계를 정비하고, 영어 교육을 시켰지만…
그 모든 건 인도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영국을 위한 것이었어.
영국은 인도를 “제국의 보석”이라 불렀지만,
정작 인도인들에게는 가혹한 착취의 시대였지.
인도의 반응
이 시기를 거치며
인도에서도 서서히 민족주의의 씨앗이 싹트기 시작했어.
교육받은 인도 지식인들 사이에서
“우리도 우리 나라를 직접 다스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퍼지기 시작한 거야.
이건 나중에 간디와 독립운동의 배경으로 연결되게 돼.
하지만 아직은,
영국 제국이 가장 강력하게 인도를 움켜쥐고 있던 시절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