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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야기] 백년전쟁과 잔 다르크 – 프랑스를 두고 싸운 왕조 전쟁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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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전쟁은 이름 그대로 진짜 100년 넘게 이어진 전쟁이야.
정확히는 1337년부터 1453년까지, 거의 116년 동안 크고 작은 전쟁이 반복됐지.

 

영국과 프랑스가 이렇게 오랫동안 싸운 건,
단순한 땅 싸움 때문이 아니라,
"누가 프랑스 왕이 돼야 하느냐"를 놓고
왕가끼리 정통성을 주장하면서 생긴 싸움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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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영국 왕이 프랑스 왕이 되겠다고 했을까?

앞에서 말했듯이,
영국의 플랜태저넷 왕조는
프랑스에서 엄청 넓은 땅을 가지고 있었지.


심지어 혈통으로 따져 보면,
영국 왕도 프랑스 왕실의 후손이었거든.

그래서 프랑스에서 왕위 계승 문제가 생기자,


영국의 에드워드 3세
“내가 왕실의 외손자니까 프랑스 왕위를 계승할 자격이 있어!”라고 주장하면서
전쟁이 터지게 된 거야.

전쟁은 왔다 갔다, 왕조는 흔들흔들

초기엔 영국이 유리했어.
크레시 전투, 푸아티에 전투 등에서
영국은 장궁(longbow)을 앞세워 프랑스를 박살냈지.

 

게다가 프랑스 왕이 포로로 잡히기까지 하면서
한때는 영국이 프랑스 북부 대부분을 장악했어.

 

하지만 프랑스도 가만히 있진 않았어.
시간이 지나며 군을 재정비하고, 왕권을 다시 세워나갔지.

잔 다르크의 등장 – 소녀가 전쟁의 흐름을 바꾸다

그런데 전쟁이 길어지며 프랑스는 절망에 빠졌을 때,
한 시골 소녀가 등장해.


그게 바로 잔 다르크(Jeanne d’Arc)야.

 

그녀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프랑스 왕을 만나러 가고,
실제로 군대를 이끌고 전쟁터에 나서지.

그녀의 등장은 프랑스 백성들에게
잃어버렸던 희망과 자긍심을 되찾게 했고,
그녀가 이끄는 군대는 연전연승을 거두게 돼.

 

그 덕분에 샤를 7세는 랭스에서 즉위할 수 있었고,
프랑스는 다시 반격을 시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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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다르크의 비극, 그러나 살아남은 정신

하지만 잔 다르크의 운명은 안타까웠어.


영국에게 잡혀 이단 재판을 받고
결국 화형을 당하고 말지.

하지만 그녀가 남긴 정신은
프랑스 전역을 하나로 묶었고,
결국 프랑스는 전쟁 말기에
영국 세력을 거의 다 몰아내게 돼.

 

1453년, 카스티용 전투를 끝으로
백년전쟁은 마무리되고,
영국은 프랑스 본토에서 거의 모든 땅을 잃게 돼.

전쟁이 남긴 것들

이 백년 전쟁은
그 자체로도 엄청난 사건이었지만,
양국 모두에게 심대한 영향을 남겼어.

  • 프랑스는 중앙집권이 강화되고,
  • 영국은 국내 정치가 더 복잡해지면서,
    장미 전쟁이라는 내전을 겪게 되지.

그리고 잔 다르크는
훗날 프랑스의 국민적 영웅,
성인으로 추앙받는 인물이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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