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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이야기] 초기 인도네시아 문명 – 섬에서 시작된 공동체의 삶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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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수천 개의 섬,

다양한 민족, 힌두·불교·이슬람

문화의 흐름,


그리고 식민지·독립운동·현대 민주주의까지

정말 드라마틱한 역사를 가진 나라야.

 

이번에는 왕도 없고, 큰 전쟁도 없는

아주 오래전 이야기야.


하지만 그 속에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나라’라는 개념이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힌트가 담겨 있어.

 

먼 옛날, 인도네시아라는 나라는 없었어.
대신 지금의 자바, 수마트라, 보르네오(칼리만탄),

술라웨시, 뉴기니 같은 수천 개의 섬들이

그냥 바다 위에 흩어져 있었지.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섬들에는 사람들이 아주

오래 전부터 살고 있었다는 흔적이 나와.


심지어 자바섬에선 약 180만 년 전 ‘자바 원인

(Java man)’이라는 고인류 화석도 발견됐어.

이건 무슨 말이냐면,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뒤

아시아로 퍼질 때 인도네시아 섬들에도 누군가

발을 디뎠다는 거야.

 

그럼 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당연히 그 시절엔 나라가 있었던 건 아니고,
작은 부족 공동체들이 있었어.


사람들은 사냥하고, 물고기 잡고,
열매 따고, 대나무로 집 짓고,
비가 오면 바위 밑에서 쉬고… 그런 식으로 살았지.

 

그리고 그들 사이엔 교역의 씨앗이

조금씩 싹트고 있었대.
특히 바다를 통해 섬과 섬을 오가며
조개, 돌칼, 바나나, 심지어 흙그릇 같은 것들을

서로 바꾸기 시작했어.

 

즉, 말 그대로 바다 위의 사람들이었고,
이게 훗날 해양 제국 스리위자야 같은 나라가 나올 수

있었던 기초 체력이 된 거야.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이 사람들은 조금씩 농사도 짓고,
도자기를 굽고, 공동 무덤이나 신전 비슷한 것도

만들기 시작했지.

 

이때부터 단순한 부족에서 ‘조직화된 공동체’로

바뀌어 가고 있었고, 그 안에는 지도자, 규칙, 제사장,

조상 숭배 같은 초기 ‘국가 비슷한 구조’도 슬슬 등장했어.

 

자바섬 중부에선 정교한 청동북(동손북)이 발견되는데,
이건 단순히 음악 악기가 아니라
신성한 의식에 쓰인 물건이야.
즉, 종교와 권력의 시작이 보인다는 뜻이지.

 

 

Dong Son drum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Ancient Vietnamese bronze drum Drum from Sông Đà, Vietnam. Đông Sơn II culture. Mid-1st millennium BCE. Bronze. A Đông Sơn drum (Vietnamese: Trống đồng Đông Sơn, lit. 'Bronze drum of Đông Sơn'; al

en.wikipedia.org

출처 위키디피아 영어

 

흥미로운 건, 이 시기의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중국이나 인도, 아라비아와도 서서히 연결되고

있었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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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범선으로 바다를 건너서
향신료, 새 깃털, 진주, 사향 등을 교역하면서
‘이 섬들에는 뭔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지.

 

그게 나중에 인도 사람들이 와서
힌두교와 불교를 전하고,
중국 사신들이 왕을 만나고,
유럽 사람들이 ‘향신료의 섬’이라고 부르기까지

이어지게 돼.

 

이 초기 인도네시아는
왕도 없고, 기록도 없고, 문명도 없었지만
이미 사람들 사이엔 바다를 통한 교류, 공동체 생활,

종교적 감각, 무언의 규칙이 있었고,
그게 나중에 왕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씨앗이 되었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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