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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옛 직업들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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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화 교환수 – “전화를 이어주는 마법사”

옛날엔 지금처럼 번호만 누르면

바로 전화가 연결되는 게 아니었어.


전화를 걸면 교환수라는 분이 수화기를 들고,
“어느 번호로 연결해 드릴까요?” 하고 물어보셨지.

 

전화선이 꽂힌 큰 판 앞에서
수많은 줄을 이리저리 꽂아가며
사람들의 전화를 이어주는 아주 중요한 일이었어.

교환수가 실수하면 엉뚱한 사람과 통화하게 되고,
연결이 안 되면 소식도 끊기는 거야.


그래서 전화 교환수는 목소리 곱고,

침착한 분들이 맡았어.

 2. 등잔 점등원 – '밤을 밝히는 그림자 같은 사람'

전기가 없던 시절엔 길거리마다

가스등이나 기름등이 있었어.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면
등잔 점등원이란 분들이 긴 장대를 들고
하나하나 불을 켰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두운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이 무사히 집에 갈 수 있도록 불을 밝혔어.

아침이 되면 다시 그 불을 끄는 일도 했지.

 

요즘엔 가로등이 저절로 켜지지만,
그땐 등잔 점등원이

밤의 수호자 같은 존재였어.

 3. 아이스맨 – 냉장고가 없던 시절, 얼음을 배달하던 사람

예전에 냉장고는 흔한 물건이 아니었어.
여름에 음식을 시원하게 보관하려면

얼음이 꼭 필요했지.

 

그래서 아이스맨 아저씨들이
큰 얼음 덩어리를 수레에 싣고
“아이스~ 아이스 왔어요~!” 하며 골목마다 다녔어.

얼음은 아주 귀한 물건이라
냉면 한 그릇에도 얼음을

조금 띄우면 진수성찬이었지.

 4. 인간 알람시계 – 창문 두드리며, "일어나요~”

시계가 흔치 않던 시절,
시간에 맞춰 일어나야 하는 사람들을

깨워주는 사람이 있었어.


그 이름하여 ‘인간 알람시계’!

이분들은 이른 새벽에
막대기로 창문을 ‘톡톡톡’ 두드리거나,

돌을 던져 사람들을 깨웠지.

 

근데 웃긴 건 그 알람시계는

누가 깨워줬을까?


스스로 일찍 일어나는,

아주 성실한 사람들이었어!

 5. 신문 가위질꾼 – 정보는 손으로 자르고 모았어

인터넷 검색이 없던 시절,
기업이나 도서관에서는

중요한 기사만 골라 모아야 했어.

 

그럼 신문 가위질꾼이란 사람들이
신문을 하나하나 읽고, 필요한 기사만

쓱쓱 가위질해서 정리했지.


이걸 스크랩북으로 만들어

회장님 책상 위에 올려두곤 했어.

 

요즘 같으면 ‘Ctrl+F’ 한번이면 찾을 정보지만,
그땐 사람의 손과 눈이 전부였던 거지.

 6. 오르골 조율사 – 마법 같은 소리를 만드는 장인

예쁜 소리 나는 오르골 알아?
시계처럼 태엽을 돌리면 노래가 나오는 그거 말이야.

 

그걸 만드는 조율사들은
쇠막대 하나하나를 두드려서
정확한 음을 맞춰야 했어.


너무 조용한 방에서,

귀를 쫑긋 세우고 말이야.

 

이건 기술도 중요하지만
음감을 타고나야 하는 직업이었지!

 7. 마부 – 도시의 교통을 책임졌던 기사님

자동차가 없던 시절,

사람들을 태우고 다니던 건 마차였어.
그 마차를 모는 사람이 바로 마부였지.

말의 기분도 살피고, 길도 잘 알아야 하고,
때로는 사람의 비밀도 지켜야 하는 직업이었어.


지금의 택시 기사님 같은 존재지.

 8. 쥐잡이꾼 – “전염병을 막는 진짜 영웅”

중세 유럽에선 쥐가 페스트 같은

무서운 병을 퍼뜨렸어.


그래서 마을마다 쥐잡이꾼이 돌아다니며
덫을 놓고, 쥐를 몰아내는 일을 했지.

 

고양이처럼 민첩하고, 냄새에도 익숙해야 했어.
겉보기엔 무서운 일이었지만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일이었지.

 

이렇게 예전엔 지금은

상상도 못할 직업들이 많았어.
기계와 기술이 발전하면서
하나둘 사라졌지만,


그 시절엔 사람 손 하나하나가

꼭 필요했던 세상이었지.

그런 시절이 불편했었지만,

따뜻하고 정 많던 시절로 기억되는

사람들이 많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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