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조선시대야.
병든 백성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진료하던 따뜻한 의사가 있었어.
그 사람의 이름은 바로 허준,
지금까지도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동의보감’의 주인공이지.
허준 생애 배경
허준은 조선 중기의 사람으로,
임진왜란(1592년)이라는 큰 전쟁을 겪은 시기에 살았어.
나라가 불타고 백성들이 병들어 쓰러질 때,
그는 그 누구보다 먼저 손을 걷어붙이고
약초를 캐고 병을 고쳤지.
왕은 선조, 그리고 허준은 왕의 병을 돌보는
어의(御醫)였어.
백성을 살리는 책 한 권
동의보감(東醫寶鑑)
허준이 집필한 한의학 백과사전이야.
지금으로 따지면 ‘의학 교과서’ 같은 거지.
약초, 병의 증상, 치료법, 예방까지…
모든 걸 백성을 위해 쉽게 풀어서 썼어.
이 책은 너무도 훌륭해서
400년이 지난 지금도 한의학의 뿌리로 여겨지고 있어.
심지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도 등재됐어!
동의보감(東醫寶鑑)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ncykorea.aks.ac.kr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환자를 먼저, 왕은 나중에’
어느 날, 왕이 병이 나 허준을 급히 부르자
허준은 이렇게 대답했대.
“전 지금 위급한 백성을 치료 중입니다.
왕은 다른 의원을 먼저 보내시고,
이 백성부터 살리고 가겠습니다.”
이 말을 들은 선조는 화를 낼 법도 했지만,
오히려 허준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
그를 더욱 신뢰하게 되었어.
“진정한 어의는 백성의 병도 왕의 병처럼 여기는 자다.”
라고 말하면서 말이지.
신분의 벽을 넘다
허준은 사실 서얼,
즉 양반의 첩 자식이었어.
예전엔 이런 신분이면 벼슬도 못 하고
사람 대접도 못 받았지만,
실력 하나로 임금의 신뢰를 받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이 바로 허준이었지.
그는 자주 말했어.
“몸이 아프지 않아야 마음이 편하고,
마음이 편해야 나라가 건강해진다.”
허준은 ‘약초를 캐는 손보다,
사람을 아끼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걸
몸소 보여준 사람이었어.
그가 쓴 글자 하나, 처방 하나에는
백성을 향한 사랑과 따뜻함이 담겨 있었지.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명의라고 불러.
의술로만 환자를 고치는 게 아니라,
마음까지 어루만졌던 진짜 의사.
허준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허준(許浚, 1539년 ~ 1615년 10월 9일)은 조선 중기의 의관·의학자이다. 자는 청원(淸源), 호는 구암(龜巖)이고, 본관은 양천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을 작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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