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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야기] 전설의 시대, 하나라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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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 아직 사람들이 강을 따라

작은 마을을 짓고 살던 시절이었어.


하늘은 더 넓고, 땅은 더 거칠었고,

세상은 아직 '나라' 같은 걸 제대로 몰랐던 때야.

 

그런데 이때, 하나의 전설 같은 왕조가 등장해.

바로 하나라야.


기원전 약 2100년경이라고 전해지는데,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는 건 아니야.


고대 중국 사람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하고,

훗날 사서(역사책)에 등장하면서
'중국 최초의 왕조'로 자리 잡은 거야.

 

1. 우임금(禹)

하나라를 세운 인물은 우임금(禹)이야.
이 사람은 정말 특별했어.
그때 세상은 물난리로 엉망이었거든.


큰 강이 터지고, 마을이 휩쓸리고,

농사도 망쳐서 사람들이 괴로워했지.

이때 우임금은 '치수(治水)',

즉 물길을 다스리는 일을 맡아.


그런데 그는 단순히 둑만 쌓은 게 아니라,
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바꾸고,
물길을 트여서 땅을 살리는 방법을 찾아냈어.


정말 말 그대로 땅을 구한 영웅이었던 거지.

우임금이 얼마나 성실했냐면,
결혼한 지 삼일 만에 집을 떠나 13년 동안

치수 사업을 했다는 전설도 있어.
(집에도 잘 안 들어갔다고 해…ㅎㅎ 정말 일 중독자야.)

 

사람들은 그를 존경했고,

결국 그를 왕으로 세우게 돼.
그리고 그렇게 탄생한 나라가 바로 하나라야.

2. '하나라'에 대해

  • 세습 왕조의 시작
    원래 고대 중국은 똑똑한 사람을 골라 왕을 뽑는 '선양' 제도를 썼어.
    그런데 우임금은 자신의 아들인 '기(啓)'에게 왕위를 물려줘.
    이게 바로, 세습 왕조의 시작이었지.
    이후 중국 왕조들은 대대로 "왕의 자식이 왕이 된다"는 전통을 따르게 돼.
  • 왕권의 출발점
    하나라는 아직 현대적인 '국가'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뭔가 "왕"이라는 권력의 중심이 생긴 거야.
    부족 사회에서 벗어나서, 나라라는 개념으로 넘어가는 과정이었어.

3. 주요 왕

  • 우임금(禹)
    : 물을 다스리고, 나라를 세운 전설적인 인물.
    진짜 국가 지도자란 이런 거다!를 보여준 사람이야.
  • 기(啓)
    : 우임금의 아들. 왕위를 세습해서, 중국 역사의 흐름을 완전히 바꿨지.

4. 하나라의 분위기

하나라는 기록이 명확하지 않아서,
구체적인 정치나 문화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아.


하지만 분명한 건, 자연과 맞서 싸우고,
땅을 일구고, 강과 산을 길들이면서

사람들과 공동체를 만들어갔다는 거야.

 

끊임없이 생존을 위해 싸우던 시기,
그러면서도 인간 사회의 기본 틀을 만들어간 시대라고 볼 수 있어.

하나라는 오늘날처럼 큰 나라라기보단,
여러 부족을 하나로 엮어가던 '왕국의 시작 단계'였어.


사람들은 농사를 짓고, 물을 다스리며,

조금씩 문명의 빛을 밝혀나갔지.
거친 자연과 싸우면서도 새로운 사회의

틀을 만들어 나간 시대였어.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흐르면서
하나라는 점점 힘을 잃어가기 시작했어.


왕들이 사치를 부리고

백성들의 삶을 돌보지 않으면서,
백성들의 마음은 떠나갔고,

마침내 하나라는 무너지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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