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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야기] 수코타이 이전, 태국 땅을 지배했던 제국 – 크메르 이야기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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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에서 시작된 거대한 그림자

사실 이 '크메르 제국( Khmer Empire )'은

캄보디아 왕조인데 태국 북부와 중부, 그리고

캄보디아 일부까지 한때 모두 영향력 아래 두었던

시절이 있었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앙코르와트(Angkor Wat)'를

지은 나라, 바로 이 크메르 제국이야.

앙코르 제국의 시작 – 자야바르만 2세

9세기 초, 지금의 캄보디아 지역에서

앙코르왕국 최초의 왕인 '자야바르만 2세'가 

강력한 중앙 집권 체제를 만들기 시작했어.


그때부터 앙코르 시대가 열리게 되는 거지.

 

이 왕국은 단순히 지금의 캄보디아 땅만 차지한 게

아니라, 지금의 태국 북동부와 중부까지 지배했어.


특히 태국의 고대 도시들, 예를 들면

'롭부리(Lopburi)'나 '피마이(Phimai)' 같은 곳엔
크메르식 사원들이 아직도 남아 있을 정도야.

정교한 수도와 절대 권력의 상징, 앙코르 와트

12세기에는 크메르 제국의 전성기가 찾아와.


그때 왕이 바로 '수리야바르만 2세(Suryavarman II)'야.
이 왕이 '앙코르 와트'를 건설하지.

앙코르 와트는 원래 힌두교 사원으로 지어진 거였고,
나중엔 불교 사원으로도 쓰이게 돼.

 

이 사원은 단순한 종교 공간이 아니라,
왕이 곧 신이라는 사상(데바라자)을
건축으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었어.

왜 태국 땅까지 영향을 줬을까?

크메르 제국은 정교한 관개 농업, 

왕권 중심의 행정 체계, 거대한 건축 기술력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강력한 제국을 유지했어.

 

이 힘을 바탕으로 지금의 태국 북부, 중부까지

영향력을 넓혔고, 거기 있는 소국들을 속국이나

지방정부처럼 다스렸지.

 

그래서 수코타이 이전 시기,
태국 땅 일부는 크메르 제국의 일부였던 거야.

하지만 제국은 영원하지 않았어

13세기 무렵이 되면 크메르 제국 내부에서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해.

 

지나친 사원 건설로 인한 재정 부담, 외적의 침입,

권력 다툼과 행정 피로도, 몬족, 타이족의 점차적인

세력 확장 이런 이유들로 인해 제국은 점점

흔들리게 돼.

 

바로 이때 등장한 게
수코타이 왕조야.

크메르에서 배운 걸 토대로 세운 나라 – 수코타이

수코타이 왕조는 단순히 독립만 한 게 아니라
크메르 제국에서 영향을 받은 문물, 행정 제도,

건축 양식들을 많이 받아들였어.

그러니까 크메르 제국은 태국 고대 문명의 뿌리이자

스승 같은 존재였던 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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