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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이트 제국: 철을 처음 쓴 전사의 민족

by 지금이순간마법처럼 202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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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먼 옛날, 철의 전사들

옛날, 지금의 터키 땅쯤 되는 아나톨리아라는 곳에
무서운 기세로 일어난 나라가 있었어.
그 이름이 바로 히타이트 제국!

 

이 사람들은 말 타는 솜씨도,

전쟁 실력도 어찌나 대단했던지
그때 강하다고 소문난 이집트랑도 맞짱 뜨고
바빌론도 한 방에 무너뜨렸을 정도라니,

참말로 기가 막히지!

 철을 다스린 자들

그런데 이 히타이트 사람들이

진짜 무서웠던 이유는 뭐냐면 말이지,


'철'이라는 마법 같은 금속을 남들보다 먼저

써먹기 시작했기 때문이야.

그 시절에는 다들 청동을 쓰고 있었는데,
히타이트 사람들은 쇳덩어리를 불에 달궈 망치질해서
더 단단하고 잘 안 부서지는 무기를 만들었지.

그야말로 철의 전사들!
칼도 방패도, 심지어 수레 바퀴도 철로 단단하게 만들었으니
어디 싸움만 붙으면 이기고 보는 거야.

 말과 함께 달린 전쟁 수레

히타이트 사람들은 또 말 두 필을 앞세운 전차도 기가 막히게 몰았어.
수레에는 보통 세 사람이 탔는데,
한 사람은 말 다루는 사람, 한 사람은 활 쏘는 궁수,
그리고 또 한 사람은 방패 들고 지키는 역할을 했지.

전차가 쌩쌩 달려오며 활을 쏘니
그야말로 적들은 속수무책이었어.
이집트도, 바빌론도 바들바들 떨었지~

 조약도 멋지게 썼어

히타이트가 참으로 똑똑했던 건,
싸움만 잘 한 게 아니라 글도 잘 쓰고

외교도 잘했다는 거야.

가장 유명한 게 바로 '카데시 조약'이야.


기원전 1274년, 히타이트와 이집트가 큰 전투를 치른 뒤
싸우다 싸우다 결국 “아이고~ 지치니 우리 평화롭게 지내자!” 하고
세계 최초의 평화 조약을 맺었지.

지금도 그 조약의 복사본은

유엔 본부에 걸려 있어!
참 멋지지 않아?

 사라진 제국, 잊힌 이름

그렇게 번성하던 히타이트 제국도
기원전 1200년쯤, 바다 민족의 습격과 내부 혼란으로
어느새 조용히, 슬그머니 사라져 버렸어.

 

그리고 오랫동안 사람들은 히타이트라는 나라가
전설이거나, 꾸며낸 이야기라고 생각했지.

그러다 20세기 초,
고고학자들이 흙 속에서 쐐기문자랑 흙판을 찾아내고는
“이거 봐라~ 진짜 있었던 나라네?” 하며 깜짝 놀랐어!

 철의 문을 연 사람들

히타이트 사람들은 그냥 전쟁 잘한 전사가 아니었어.

그들은 철이라는 미래의 열쇠를 가장 먼저 돌린 사람들이었고,
외교와 조약으로 세상을 움직인 지혜로운 이들이었지.

 

그 이름은 잊혔지만,
그들이 만든 철기 문화는 온 세상을 바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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